안녕하세요 HR캐스터 구독자 여러분, LX인터내셔널 인재문화팀에서 채용/육성/조직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김승재입니다. 지면으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저는 오늘 ‘24년 HRD 트렌드에 대한 내용으로 생각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조직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HRD 부서는 매년 새로운 업무 거리를 고민해야 합니다. 신입교육, 리더 교육 등 매년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어도 해마다 똑같이 운영하면 하는 일이 없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비용을 써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HRD 조직의 특성상 필연적인 숙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연말이 되면 다들 각종 세미나나 컨퍼런스 등을 참석하면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내년에 어떤 새로운 업무를 해볼지 아이디어들을 많이 얻으려 노력합니다. 저도 올해 ATD도 다녀왔고, HRD 관련 트렌드들은 지속적으로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HRD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키워드들을 5가지 정도로 정리해 봤으며, 키워드와 함께 개인적인 의견을 같이 적어 놨으니 내년을 위한 준비에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AI

매년 나오던 키워드였지만, Chat GPT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이에 HRD 영역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에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봤던 시도를 소개하자면, 팀장 교육을 트렌드에 맞고 빠르게 설계하기 위해 각종 온라인 러닝 과정의 스크립트를 AI에 학습시키거나, 구성원들의 사내 포털에 남긴 각종 코멘트를 AI에 학습시켜 교육 프로그램의 시뮬레이션 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봤습니다. AI를 훈련 시키는 부분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많은 선행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재나 교안을 개발할 때 부분적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교재에 필요한 템플릿이나 이미지 생성에도 활용할 수 있고, 교육 프로그램의 목차를 잡아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내년 과제로 선정하기는 어려워도 잘만 활용하면 업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생이나 HR 담당자 모두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죠. 그래서 늘 최신 트렌드를 찾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HRD 담당자는 트렌드를 잘 인지하고 조직 전체에 맞게 파악해야 하며, 조직의 요구사항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프로그램/방법론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HRD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각 조직의 방향성과 특성에 따라 적절한 솔루션을 찾는 계기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HR캐스터 구독자분들도 모두 성공적인 내년 업무계획 세우시고 연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