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럿글로벌 사업총괄 대표 김보균입니다.
HR캐스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캐럿글로벌은 HR의 쉼터, 편안한 카페 같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려고합니다. 
그 안에서 HR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학습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다가오는 2023년부터는 정기적인 커뮤니티 모임, HR세미나를 통해 
여러분들이 마음껏 얻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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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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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HR 인사이트 

대퇴사 현상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직장인들의 자발적 퇴사에는 팬데믹 기간 경험한 재택근무 등과 같은 근무 유연성을 엔데믹 상황에서도 유지하려는 것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재택근무, 지속될 수 있을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일상화되고, 그에 따라 엔데믹 시기에도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기업들이 꽤나 많습니다. 경기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이 63.5% 였거든요. 다만  여기서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부분은 재택근무를 지속하되 그 운영 계획에 변화를 두고자 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입니다. 앞서 본 조사를 이어 살펴보면, 재택근무 운영 계획에 있어 현행보다 축소하여 운영하겠다는 응답이 41.3%로 가장 빈번하게 관측되었고, 아예 중단하겠다는 기업도 36.5%로 적지 않은 숫자를 기록했어요.

 

직원들은 어떨까요? 임금근로자의 85.7%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것을 선호했으며 그 중 ‘매우 선호한다’는 응답이 46.4%를 차지했답니다.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싶은 직원들 vs 사무실 근무를 선호하는 회사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직원들과, 재택근무를 시행하되 현행보다는 줄여서 진행하겠다는 기업. 이 두 집단의 간극은 왜 발생한 것일까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참 좋아합니다. 출퇴근 부담을 줄여주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며, 효율적 시간 활용으로 자기 계발 및 취미활동도 가능하게 해주거든요.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재택근무 시에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나? 그리고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나? 하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진행하되, 축소해서 진행하겠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아예 중단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직원들은 이제 재택근무를 중요한 복리후생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통근 비용이 줄어 들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직원들에게 보수가 증가한 것과 같은 영향도 주는 등 이로운 점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예요. 엔데믹 상황에서 이런 복리후생을 더 이상 누릴 수 없다? 그렇다면 직원들은 이것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앞서서 잠깐 언급했던 미국의 대퇴사 원인과도 연관되죠?

직원과 회사의 절충지점, 바로 하이브리드 근무

결국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팬데믹 시기의 임시방편이 아니라, 엔데믹의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원과 사무실 근무의 장점을 포기할 수 없는 회사 간의 절충지점이기 때문이죠.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했는데?

이렇게 보면 우리 회사도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해야 하나 고민되실 텐데요.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직원들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 근무 방식과 전일 재택근무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알고 계신가요? 재택근무가 직원들에게 회사를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이 된 만큼, 유연한 근무 제도는 좋은 인재를 확보하거나, 기존 직원들의 이탈을 막는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함에 따라 그들을 ‘신뢰’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고 이를 통해 직원들 또한 회사를 믿고 본인의 업무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되기도 하구요.

 

카카오도 상시 원격근무 체제에 들어갔는데요. 자신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올 체크인 타임’으로 정해 일종의 집중근무제를 함께 도입한다고 합니다. 카카오측은 온라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업무를 보완할 수 있도록 부서원들의 주 1회 오프라인 만남, 음성 채널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격주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2주마다 주 4일만 근무하는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도 8일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해외 사례는 어떨까요? 비대면 상황에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툴, 드롭박스의 사례를 한 번 들여다봅시다. 드롭박스는 전 직원이 가상으로 근무하는 형태를 우선으로 하는 '버추얼퍼스트(Virtual-First)' 기업이 되겠다고 지난 2020년 10월 선포했는데요. 재택이 아닌 '가상'근무라 한 이유는 물리적 장소의 제약을 두지 않기 위함이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임직원이 흩어져 근무하는 상황에서 최대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버추얼 퍼스트 툴킷’을 개발, 공개하고 있어요. 이 가이드라인은 드롭박스의 경험에서 나온 원격근무 방법이 기술돼 있으며 '효과성',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웰빙' 크게 네 가지 분야에서 항목별로 자세한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역별 근무 시간대(타임존)가 겹치는 ‘핵심 협업 시간’을 만들었는데, 공동 업무 시간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개별 업무 효율에 따라 스케줄을 조절하도록 도왔더니 직원들의 만족도는 78% 이상으로 꽤 높았다고 하네요!

 

이어서 직원 복지에 힘쓰기로 유명한 구글의 사례를 보실까요? 구글은 ‘포스트 코로나’ 업무 방식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1주일 중 사흘은 사무실에 출근해 일하고, 이틀은 집이나 카페, 공유오피스 등에서 원격 근무를 하는 식으로 운영 중인데요. 구글 아태지역 인사담당 애니 탬플링 디렉터는 “사무실 출근과 원격근무 양쪽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택 중엔 직원이 좀 더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에서 집중해 일을 처리할 수 있고, 출퇴근 시간도 따로 들지 않는다”며 “반면 사무실 근무는 직원들끼리 보다 쉽게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원 개개인의 삶 전체를 존중한다’는 분위기를 확실히 키우고자 한 것이죠.

 

다음은 워드프레스를 만든 기업이죠, 오토매틱의 사례입니다. 오토매틱은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는 등 재택근무에 앞장서는 기업인데요. 이들은 재택근무로 인한 유대감 저하를 막기 위해 타운홀(Town hall meeting), 그랜드 밋업(Grand meet-up) 등과 같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타운홀 미팅과 또 1년에 1~2번 정도 팀원들과 만나는 팀 밋업, 그리고 1년에 1회 시행되는 그랜드 밋업을 통해 전 직원이 만나는 자리를 갖기도 합니다. 이 그랜드 밋업은 직원들에게 리프레시와 동시에 동료애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하네요!

엔데믹 시대, 인재관리의 새로운 경쟁력을 하이브리드 근무에서 찾아보자!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그에 따라 우리의 일터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는데요. 다시 변화 이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돌아가고 싶지 않은 직원들을 놓칠 수도 있게 되어 인재관리 측면에서는 큰 손실이 될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미 국내외 많은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하이브리드 근무’. 아직까지는 절충하고 보완해야할 점들이 많지만, 꾸준하게 유지하며 개선해 나간다면 엔데믹 시대에서의 새로운 인재관리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이상 간추린 HR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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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현장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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